극단적으로 내성적! 상병이 군복무 중에 신청한 김oo님
스펙트럼 훈련은 어떠셨나요?
처음엔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가이슬러님이 시간이 얼마 걸리더라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다 할 수 있었어요.
훈련 메뉴얼이 어려우신 걸까요?
아니요. 훈련하는건 쉬워요. 근데 문제는 이질감이 좀 심하고, 이게 맞나 하는 감이죠.
정확히 어떤 것에 어려우셨나요?
제가 너무 정보적으로 살아왔나 싶어요. 나는 20살 초반이다. 나는 남자다.
저라는 주체가 없이, 사회가 정의한 정보대로 살아왔어요.
사람을 보더라도 내가 주체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저 사람은 이뻐. 여자야. 20대 초반이야.
사회가 정의한 정보대로...
그 덕분에 소심하고, 남 눈치 많이보고, 내가 없고...
그렇게 20여년을 살았다보니, 스펙트럼 훈련이 너무 어려웠네요.
그렇죠.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자신의 근본을 주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과정이니까요
네. 맞습니다. 그게 정말 피나는 과정이였는데 지금하고보니 잘했다고 생각 들어요
TMI 해당 학생은 한 정치캠프에서 잠시 팀장으로 일했었는
거기서 그는 얼어버렸고, 멘탈이 나갔다
나 역시 과거 총선때 캠프팀장으로 일한적이 있었는데, 그떄 내가 느꼈던 점과
해당 학생이 느꼈던 점이 같아서 서로 격한 공감의 수다를 떨었다
어떤 문제가 있어서 수강하시게 된 것인가요?
말을 못하는 점.
극심하게 내성적인 점.
맨날 사람들 만나면, 그 당시에는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 갈때만 이랬어야 했는데라며 후회하는 점.
유튜브 같은 것에 시간낭비하는 점
좀 나답게 살아보고 싶은 점
여자들에게 인기 많아지고 싶은 점.
확실히 해소가 되었나요?
네. 요즘 살맛이 납니다.
삶에서 변화된 부분은 디테일하게 어떤게 있을까요?
일단, 인맥이 많아졌어요. 저는 이거 들으면서 꿈이 하나 생겼어요. 제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원래는 아버지 길을 따라갈려고 했는데,
사람이 주체적으로 바뀌니까, 제 사업을 하고 싶네요. 사람들 이끌고
아 그렇군요
그래서 인맥이 그쪽으로 다 만들어가는거 같애요. 20대인데 사업을 한다. 그러면 저는
그 사람하고 일단 친해질려고 해요. 먼저 말걸고, 살갑게 대하고. 친화력있게 친해져요.
그리고 이제 친구가 되는거죠.
옛날에는 이러지를 못했어요. 정말 큰 변화인거 같아요
아 그니까 자신의 목표에 맞게 사람을 내가 주체적으로 친해질 수 있다는 거군요?
그렇죠.
그런 인맥을 쌓아가는게 확실히 목표에 도움이 되셨나요?
네
알게된 형이 있는데. 그 형이 커피점을 해요. 친해져서 같이 놀고 그랬는데, 이야기 나누다가
그 형이 자기 사업 연습할겸 카페 하는거라고
그래서 그럼 망해도 되는거냐고 하니까 그렇다길래
(제가) 같이 아이디어로 모의하면서 사업 실험해보자해서
그 형이랑 같이 회의도하고 재밌게 여러가지 실험도 하고 있고요.
아 망해도 된대요?
네, 그 형도 사업 배울려고 작은거 인수하면서 경험 쌓는거래요. 오래할 생각이 없대요
재밌겠네요. 저도 옛날엔 카페 운영해보고 싶었었는데
네 진짜 재밌어요.
그 형이랑 막 커피 여러가지 연구해보고
메뉴판도 바꿔보고
제가 나이가 23살인데. 카페 사장이 되서, 커피점 해보는게 재밌더라구요.
게임 커피 타이쿤 실사판 하는거 같아요.
해당 학생이 군복무 시절 나와 연락했던 카톡들...
정말 놀랍게도 요즘 군대는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다...
많이 얻고 계신가요?
네- 진짜 진짜 엄청난 경험이고 진짜 많은걸 깨닫고 있어요. 확실히 아이디어랑 실전이랑 완전 다르더라구요 ㅋㅋ 요즘 그걸 꺠닫고 있어요
메뉴판이랑 메뉴 같은 것도 진짜 많이 말아먹었어요. 아이디어는 진짜 좋았는데 막상 안되더라고요
영업도 막 동사무소 같은데서 직접 가서 돌려보자 했는데
외부인 출입자체가 금지고...
이런거보면, 인맥이 중요하긴 하네요. 인맥 사회라고 하잖아요
네 맞아요.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하시는 대표님이 계신데. 60대세요.
그 분이 온라인 판매업으로 돈을 많이 버시는데
제가 경영이나 사업 마인드를 모르니까,
제가 많이 연락드리고 하거든요.
제가 경영을 좀 배워보고 싶어서, 직원관리나 마인드
그랬더니, 자기 따라니면서 시간날때 사업 배우라고하셔서
대표님 따라다니면서 대표님 하시는거 지켜보고 있어요
아 일을 하는건가요?
아뇨 그냥 대표님 따라다니는거예요
대표님 사무실 책상에서 뭐 하고 계시면
전 제가 사업 계획서 공부하고 대표님이 알려주시기도 하고
대표님이 뭐하시면 따라가서 지켜보고
또 대표님이 자기가 이 행동을 왜 했는지 알려주세요
근데 대표님이 마인드 알려주신거 있는데 가이슬러님이 말씀해주신거랑 좀 비슷해서 놀했어요 ㅎㅎ
oo님을 많이 귀여워하시는거 같네요.
네, 가끔 연락주시고. 저 많이 챙겨주세요.
저번에 플렛폼 사업 도전한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건 어떤가요? (정확한 아이템은 블라인드)
카이스트 학생들하고도 많이 친해졌구요. 플렛폼 하려면 개발자들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월급이 비싸대서.
개발자들하고 친해지면, 처음에 지분주고 하면은 다같이 열정으로 할 수 있대서요.
그래서 한번 실제도 말을 해봤는데, 만약에 내가 이 사업하면 너 혹시 나랑 열정으로 할 수 있냐니까. 자기는 지금도 준비가 되어있대요 (웃음)
TMI 그는 나를 인생 스승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은인이라 생각한다.
항상 스승의날과 명절에 소소한 선물을 보내며
입버릇처럼 돈많이 벌어 은혜갚겠다 말하곤 한다
(웃음) 아 재밌네요. 친화력이 진짜 많이 좋아지셨네요
네 덕분입니다. 진짜로 ㅋㅋ 요즘에 삶이 너무 재밌어요.
원래 중국에서 사신다고 하지않으셨나요?
네 맞아요. 중국에 유학을 해서, 거기에 학교 친구들이 좀 있거든요.
한국에는 거의없구요.
근데 한국들어와서 수업듣고, 인맥 많아지고하니까 진짜 한국이 너무 재밌어요.
연애 부분에서는 어떻게 발전하셨나요?
요즘에 친구들이랑 형들이랑 강남 자주가는데, 홍대도 가고
그냥 느끼는대로 하면 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이 막 저보고 잘한다고 ㅎㅎ
그리고 저 얼마전에 술집갔었는데 거기서 알게된 누나한테 고백도 받았어요
아 진짜요? 술집 한번도 안가보시지 않았나요?
네 맞아요. 놀랬어요. 저도. 저는 진짜 제가 느끼는대로 했거든요.
술집 게임 할줄도 모르고 그랬는데.
아 멋지네요.
그리고 저 길거리 헌팅에서 번호 딴 여자분한테도 고백 받았어요
어떻게 받으셨나요?
에프터로 만났는데 느끼는대로 했어요. 근데 갈떄쯤에 저 정도면은 사궈볼 의향있다고 그랬어요.
저보다 2살 많은 누나인데
아 그 혹시 타투하신분?
네 맞아요.
어 그분 좀 어려울거 같았는데.. 기도 좀 쌔보이셔서..
근데 그렇게 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요즘에 역사에 좀 관심이 있어서, 길거리에서 알게된 분하고 또 내일
이수역에 전쟁 박물관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아 박물관 관람하시게요?
네- 사업하시는 삼촌들하고 대화하보니까 제가 너무 역사를 모르는거 같아서요. 지식도 좀 쌓아볼려구요.
아 근데 첫 에프터를 보통 박물관 관람으로 하진 않는데 재밌네요
네 - 저는 역사 좀 배우고 싶어서.
같이 박물관가서 관람 재밌게하고 끝나고 놀고
나중에 놀이동산도 가기로 했어요
아 저희가 추구하는 주체적 내면의 상이셔서 저도 참 뿌듯하네요
주체적인게 중요하드라구요. 연애도 그렇지만 제 삶에서 진짜진짜 중요한거 같애요
옛날에는 유튜브로 시간 낭비하고 그랬는데
막 열심히 뭔가를 하려고하고
뭐에 쉽게 빠지지않고요. 요즘에 진짜 의미있는 사람들 많이 알게되고
또 제가 존경하는 삼촌들도 많이 알게되고
일적으로 진짜 많이배우고
저도 빨리 사업하고 싶네요
여자친구는 아직 안사귀시나요? 예전에 사귀시지 않았나요?
네 그 분이 근데 좀 너무 전화를 많이해서... ㅎㅎ
저는 가끔(?) 만나는 여자도 있고
부끄럽지만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어서 ㅎㅎ
딱히 아직 여자친구를 사귈 그건 없는거 같애요.
저는 진짜 제 인생을 크게한번 발전시켜보고 싶다는 생긱 들어서요.
원래는 여자친구를 사귀는게 목적으로 들으시지 않으셨나요?
그쵸. 이게 사람이 진짜 주체적으로 엄청 바뀌니까
확실히 그런 것도 달라지더라구요.
강의들으면서도 여자는 짧게 많이 만나봤지만..
그 순간만 즐겁지
제 인생에 딱히... 뭐 그런게게 없어서...
그냥 당분간은?
지금처럼 짧게짧게 가끔 연락하면서 만나구 그럴 생각이에요
아 지금은 더 비지니스적으로 건설적인게 중요하다 이거군요
그쵸 그것도 있고. 제 인생을 뭔가 일분 일초 의미있게 사용되는게
그게 너무 좋아요
예전처럼 쾌락에 흔들리거나 충동적이거 그러지않고
가이슬러님이 예전에 "저라는 캐릭터를 게임처럼 통제가 될때, 잘된거다"라고
하셨듯이 그러는게 솔직히 너무 좋아요.
그러면서 제가 열심히 저를 발전시키게되고 그러는게 좋아요
책도 요즘에 엄청많이 보는거 같아요
하여튼 뭐 주말에 외로우면 연락하던 여자분과? 만날 수도 있는거고
클럽이나 술집에 친구랑 갈 수도 있는거니까요. 상당히 좋은 그림일 수 있겠네요
그쵸 정말 많이 바뀐거 같애요
아쉬움이라는게 없다보니까
아무래도 그러는거 같아요
옛날에 진짜 길거리에 커플만봐도 막 괜히 짜증나고 질투나고 그랬는데
그런 아쉬움?
없다보니까
솔직히 저도 짧지만, 그래도 많이 논 케이스잖아요?
(강의들으면서 여자들을) 많이 안 만나본거는 아니니까.
그런게 없으니까 내 삶에 더 시간을 쓰는것도 같아요
주체적인게 크지만요
(이후 잡담 - 생략)
최근 근황
대학로에 공연보러갔다, 옆자리 맘에 드는 여자분이셔서, 유혹 후 연애 중.
현재 중국
1년동안 중국생활
여자친구는 기다리겠다며, 사비로 가끔 중국으로 와준다고 한다.
통화로 근황 전해들었으며, 역시 조작일시 1억원 지급. 한국에 오시면, 종종 실습캠프에 참여하시니, 그때 함께 즐겨보세요